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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제언작성하기

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제언쓰기

4월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거의 이틀 동안 하네스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제언문을 작성해 보았다. 그 과정에서 API 비용도 적지 않게 들었고, 세션을 여러 번 다시 시작해야 했다. "이 정도면 충분하겠지"라고 생각했던 설정도 실제로는 부족했고,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다섯 번이나 구조를 바꾸어 시도했다.

첫 요청이 가장 중요하다

  • 하네스 엔지니어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 무엇을, 왜, 어떤 방식으로 분석할 것인지 명확히 정하는 일이다.
  •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구조만 먼저 만들면, 에이전트는 그럴듯한 결과를 낼 수는 있어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결과에는 도달하지 못한다.
  • 따라서 먼저 분석의 목적, 기대하는 산출물, 필요한 관점과 범위를 분명히 한 뒤에 하네스를 설계해야 한다.
  • 페르소나 설정이 결과의 톤을 바꾼다

  • 정책 담당자, 발행사 대표, 학습분석 전문가, 효과성 분석 전문가처럼 어떤 역할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언어와 강조점이 달라졌다.
  •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누구의 시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보고서의 해석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.
  • 결국 페르소나 설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, 연구와 분석의 톤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치였다.
  • 각 단계마다 사람의 검토가 필요하다

  • 에이전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AI가 스스로 점검하도록 만들 수도 있지만, 실제로는 사람이 중간중간 검토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했다.
  • 특히 처음 만드는 자동화 작업이라면, 프롬프트나 스킬에 내가 원하는 의도가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  • 이를 쉽게 말하면 요청 전 - 진행 중 - 결과 확인 후의 세 지점에서 계속 점검하는 방식이다.
  • 요청 전에는 무엇을 원하는지 예시와 기준을 포함해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.
  • 진행 중에는 에이전트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.
  • 결과가 나온 뒤에는 지금 나온 산출물이 실제 목적에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.
  • 자료는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

  • 자료가 너무 많으면 사람도 무엇부터 봐야 할지 혼란스럽고, AI도 핵심을 놓치기 쉽다.
  • 그래서 현재 작업에 꼭 필요한 자료만 남기고, 관련 없는 자료는 과감히 제외하는 편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.
  • 하네스 역시 하나의 프로젝트에는 하나의 분명한 목적을 갖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았다.
  • 여러 목적을 한 구조 안에 동시에 넣으면,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요구를 섞어 처리하면서 결과의 일관성이 무너질 수 있다.
  • 모델 선택은 성능만이 아니라 효율의 문제다

  •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가에 대한 평가는 늘 엇갈린다. 실제로 써보면 속도, 비용, 응답 길이, 안정성 사이에서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다.
  •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성능의 모델을 무조건 쓰는 것이 아니라, 현재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모델을 고르는 일이다.
  • 특히 장시간 분석 작업에서는 토큰 소모와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, "최고 성능"보다 "지속 가능한 운영"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.
  • 아직은 AI만으로 자동화하기 어렵다

  •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는, 의도가 중요한 작업을 AI만으로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느꼈다.
  • 간단한 테스트 작업이나 반복 업무는 AI만으로도 상당 부분 자동화할 수 있다.
  • 그러나 연구, 기획, 설계처럼 판단과 맥락이 중요한 작업에서는 사람의 경험과 감각이 반드시 개입되어야 한다.
  • 우리가 가진 문제의식과 미묘한 판단 기준을 프롬프트만으로 완전히 전달하는 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.
  • 그래서 큰 작업일수록 작은 단계로 나누고, 각 단계마다 검토와 검증을 거치는 방식이 필요하다.
  • 작업을 잘게 나눌수록 내 의도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고, 어떤 부분에서 판단이 필요한지도 더 선명하게 보인다.
  • 결국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잘하려면 도구를 다루는 기술만이 아니라, 작업 자체를 구조화해서 이해하는 힘도 함께 길러야 한다.